최대 2.2조 공모 '초대어' SKIET..5월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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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SKIET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카세이·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만이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노재석 SKIET 대표이사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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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수요예측..28~29일 일반 투자자 청약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를 통해 최대 2조원 이상을 조달할 예정이다.
22일 SKIET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계획을 밝혔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로 지난 2019년 배터리 분리막 사업부의 물적 분할 방식으로 신설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는 핵심 계열사다.
SKIET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지난 2019년(물적 분할 완료 이전인 1분기 제외)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약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각각 55.4%, 38.4% 증가했다.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41.9%에 달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 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폭스바겐·르노닛산·포드·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SKIET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카세이·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만이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중 가장 수익성이 높다.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티어1 시장 비중이 지난 2018년 44%에서 2025년에는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SKIET의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판매량은 2018년 대비 49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장이 19%가량 확대된 것과 비교하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한 셈이다. SKIET가 현재 확보한 생산능력은 10억4000만㎡에 달한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규모다. 2024년에는 27억3000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될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기술 개발을 통해 멀티 폴딩(Multi-folding)·롤러블(Rollable)·e-모빌리티(e-mobility)·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노재석 SKIET 대표이사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다.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단으로는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일반 투자자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139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7만8000~10만5000원(액면가 1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조6684억~2조2459억원으로 올해들어 최대어였던 그룹사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의 공모 규모를 뛰어 넘는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7조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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