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모두 나체로 영화 감상하는 이색 영화제 "사진 촬영은 금지"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1. 4. 22. 10:20
[스포츠경향]
“영화 상영 중엔 옷을 모두 벗어야 합니다”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1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누드 상태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상영회가 열린다.
이는 벨기에에서 제작된 ‘페트릭’ 관람시 제공되는 기회로, 영화는 누드촌을 배경으로 나체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물이다. 허드슨 소와다 영화제 위원장은 “영화가 누드촌을 배경으로 나체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객도 누드로 감상한다면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단 성인 영화만 입장이 가능하며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관객들은 극장 안에서 옷을 모두 탈의해야 하며 각자 개인 수건을 챙겨와 의자 위에 놓고 앉아야 한다. 영화 상영 중 화장실이나 매점을 이용할 때는 다시 옷을 입어야 한다.
영화제 측은 관객들에게 나체 상태로 영화를 보거나 옷을 입고 감상하는 2가지 선택권을 주고 있지만, 현재 누드 상영관 티켓이 더 많이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제를 기획한 감독은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영화계의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정우성, 전도연 주연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초대 상영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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