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무인수색차량' 개발 본격화..AI 자율주행 기술 적용한 국내 첫 무인 지상전투체계

정충신 기자 2021. 4.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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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전장에서 병사 대신 수색과 정찰, 경계 임무 등을 수행할 최첨단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기갑 수색부대에 배치, 병사 대신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첨단 국방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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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이 탑재된 미래형 첨단 국방로봇인 무인수색차량.RCWS는 기관총 등을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원격 통제장치에 의해 조작하는 체계다. 방위사업청 제공
무인차량(왼쪽)과 통제차량(오른쪽). 원격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통제차량에 설치된 통신용 안테나를 길게 뻗은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통제차량(왼쪽)과 무인차량(오른쪽)이 한 조를 이룬 모습. 통제차량 내부의 통제장치를 통해 무인차량을 원격 조종한다. 방위사업청 제공

ADD 주관 탐색개발 성공 … 한화디펜스, 차량개발·체계통합

야간 수색·정찰·경계 등 전천후 임무수행…기계화사단 기갑여단 배치

6륜 하이브리드 플랫폼…원거리 원격조종 자율주행

방위사업청은 전장에서 병사 대신 수색과 정찰, 경계 임무 등을 수행할 최첨단 무인수색차량의 탐색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무인수색차량은 기계화보병사단과 기갑여단의 기갑 수색부대에 배치, 병사 대신 작전 지역 최전방에서 수색·정찰,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첨단 국방로봇이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탑재됐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무인 지상전투체계다. 탐색개발은 본격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관련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시제품을 통해 주요 기능과 운용 적합성 등을 판단하는 단계이다.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탐색개발 기간 차량 설계, 성능시험, 운용성 확인을 통해 무인수색차량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체계개발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무인 차량 제작과 각종 통신·감시 장치 등을 차량에 통합시키는 중추 역할을 맡았다. 내년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인수색차량은 6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원거리에서 원격조종 또는 자율주행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통제차량)종속주행 ▲경로주행 ▲장애물탐지 및 정지·회피 ▲통신단절 시 계획경로 기동 등의 자율주행 모드를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전술도로에서도 계획된 기동로를 자율주행 가능하다. 또 충돌 방지 및 충돌 회피 기능을 구현해 지형지물 및 이동 장애물과 충돌 없이 목표 도달이 가능하다. 통신이 단절된 상황에서 자율 복귀 또는 계획된 경로 자율주행이 선택적으로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감시장비는 주·야간 다중 표적 탐지가 가능하며, 단일 표적에 대해서 정밀 추적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적용해 야간 수색·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향후 기계화 부대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디펜스는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연구 개발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 2019년 민·군 협력과제로 국내 최초 다목적무인차량 개발에 성공, 군 시범운용을 마쳤다”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제품을 오는 7월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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