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동산 정책 원칙 허물어선 안돼..청문회서 입장 밝힐 것"

최정훈 2021. 4.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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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의 원칙을 허물어선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정책 엇박자에 대해 청문회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 전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현재 국내 백신 접종과 수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서 백신 확보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만,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지나친 부작용 우려 같은 오해는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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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통령 판단에 맡겨야 한다 생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오해 빨리 불식시켜야"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의 원칙을 허물어선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정책 엇박자에 대해 청문회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 전했다. 그는 또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기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대통령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 후보자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앞에 청문동의서가 제출됐다”며 “제기된 의문점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을 하고 국민 앞에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 힘들어하시는 국민의 마음, 재보궐 선거에 나타난 민심, 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방안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어 “무엇보다도 힘든 시기를 잘 견뎌 내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국민과 정부 사이에 신뢰 더 나아가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국회가 임명문제에 대해서 허락해주신다면 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현재 국내 백신 접종과 수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서 백신 확보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만,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지나친 부작용 우려 같은 오해는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모든 역량이 동원돼서 백신확보와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1일 제기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김 총리후보자는 “어제 오세훈 시장 박형준 시장과 오찬 과정에서 이 문제가 나와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이라며 “과거처럼 대통령 혼자 무슨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님은) 국민의 마음이나 이런 것을 보아서 해야 한다 답변하신 것으로 보니까 대통령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 후보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선 안된다”며 “나머지 미세조정은 필요하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행하시던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쪽 책임자들은 정책이라는 것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답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그런 질의가 나오면 정부의 의지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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