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석달 앞두고..日, 도쿄 등 4곳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할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한다.
일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 선포를 정식 결정한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번째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로 나온 것은 도쿄 등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됐던 올 1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정식 결정..이르면 25일부터 시행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한다.
일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 선포를 정식 결정한다. 선포 대상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곳이다.
긴급사태 발효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장이 음식점, 백화점, 영화관 등의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다. 또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된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긴급사태 발효 기간과 휴업 대상 업종 등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23일 시행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 발효 기간은 이르면 25일부터 도쿄지역은 내달 11일이나 16일까지, 오사카 지역은 3주~1개월간이 검토된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번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골든 위크'로 불리는 황금연휴 기간에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긴급사태가 발효하면서 경제적인 타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국경일 '쇼와의 날'인 오는 29일부터 어린이날인 내달 5일까지 사실상 연휴 기간이다.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전날(21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291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로 나온 것은 도쿄 등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됐던 올 1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역별로 오사카(1,242명), 도쿄(843명), 효고(563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54만8,256명, 사망자는 9,78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쿄올림픽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막에 차질이 우려된다. 교토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내 공공도로에서의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이너드 CIO '비트코인 단기간 50% 하락할 수도'
- '흰 바지를 신발 신고…' 직원 뺨 때린 벨기에 대사 부인 '무개념 행동' 포착 파문
- TBS, 관례 따랐다더니…'출연료 구두계약 논란' 김어준, SBS와는 '서면으로' 계약
- 어수선하던 토트넘 15호 골로 정리…손흥민 개인 한 시즌 EPL 최다 골
- 종부세 ‘세금 폭탄’ 아니라던 丁 “중산층까지 확대 안돼”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버려야 하나'...이스라엘의 배부른 고민
- ‘보조금 못 받을라’ 아이오닉5 인도 지연 전망에 사전예약 취소 봇물
- [영상]전 세계 사로잡은 '코엑스 파도', 獨도 빠졌다
- '감옥생활 체험이냐' 군대 '부실 식사' 사진에 '국방비 어디로?' 공분 '일파만파'
- [영상] 물병만 핸들에 끼워놔도…테슬라 오토파일럿 속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