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책방에서..맘편한 놀이터에서..나눔으로 꽃피는 롯데의 봄
[경향신문]
롯데는 다양한 나눔을 통해 사회 곳곳을 어루만지며 따스한 봄기운을 내뿜고 있다. 국군 장병을 위한 ‘청춘책방’,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로하는 ‘맘 편한 놀이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등 활동이 눈에 띈다.
■ 국군 장병의 미래를 살찌우는 ‘청춘책방’
롯데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 해외참전용사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 1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에 커피머신 50대를 후원했다.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은 격오지 및 파병 근무경험이 많고 우수한 근무실적을 보인 모범 간부 가족을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로, 육군본부 및 백운장학재단이 주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육군본부, 구세군과 협력해 진행 중인‘청춘책방’ 사업도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 해안 소초 등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에 있는 장병들을 위한 독서 카페이다. 장병들이 편안히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보내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청춘책방에는 도서 1000여권이 비치된 책장, 개인용 독서 책상 등 아늑한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외국어 청취 및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갖췄다. 롯데는 지금까지 육군 육군 51개, 공군 6개 등 총 57개 군부대에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올해 11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2월 육군본부는 청춘책방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온 롯데그룹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청춘책방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장병들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육군 장병들의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엄마도 아이도 ‘맘 편한’ 놀이터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공헌사업 브랜드인 ‘맘(mom)편한’을 통해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맘(mom)편한’의 프로그램으로,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맘(mom)편한 놀이터’, 방과 후 아동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해주는 ‘맘(mom)편한 꿈다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롯데는 충청북도 교현동에 위치한 교현3어린이공원에 ‘맘편한 놀이터’ 16호점을 오픈했다. 놀이터는 친환경 아까시나무 목재로 자연스러운 마을 풍경을 연출했다.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언덕 놀이공간과 소꿉놀이, 숨바꼭질, 술래잡기 등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놀이기구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까지 마련됐다.
■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책 등 다양한 ‘언택트’ 봉사
각 계열사에서도 ‘언택트 봉사’를 통한 다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4월 한달간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시각장애인 도서 제작 및 보급을 지원하는 ‘실로암 시각 장애인 복지관’과 함께 청소년 필독도서 등 145권을 전자도서로 제작한다.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은 전자도서 제작 지침에 따라 음성 전환에 필요한 텍스트 파일 교열, 편집 등을 진행한다. 완성된 전자도서는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도서관 ‘아이프리’에 기증할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펠트 필통 만들기 DIY 키트’를 활용해 각자의 공간에서 기부 물품을 만들었으며, 완성된 물품은 학용품 세트, 다과 세트 등과 함께 5월 초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관련 시설에 전해질 예정이다. 롯데컬처웍스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영화 제작과 관련된 교육과 실습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해피앤딩(Happy Anding) 영화제작교실’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중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강사 및 멘토와 함께 온라인 수업 중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8일 발음지역아동센터(내발산동 소재) 5~9세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과자 키트 만들기 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 활동은 롯데중앙연구소 사내벤처 ‘냠냠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쌍방향 수업으로 약 40분간 이뤄졌다. 아이들에게 일일 식품 연구원을 체험하게 하며 과자를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고,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습효과도 높였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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