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견인한 마이너드 "거품 빠지며 50% 하락할 수도"

이신혜 인턴기자 2021. 4. 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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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과열되고 있는 비트코인 시장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 책임자(CIO)는 "지금은 (비트코인이) 장기간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는 너무 빨리, 멀리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이너드와 같은 비트코인 전문가들도 비트코인의 단기간 하락을 경고하며 가속화하는 비트코인의 상승 속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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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과열되고 있는 비트코인 시장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컷.

CNBC에 따르면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 책임자(CIO)는 "지금은 (비트코인이) 장기간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는 너무 빨리, 멀리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짧은 기간 비트코인은 엄청난 움직임을 보였다. 거품이 끼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하면서 "개당 2만 달러(약 2200만원)∼3만 달러(약 3300만원)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절반가량인 50% 하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상장하며 개당 6만5000달러에 육박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개당 5만5000달러로 급락해 거래됐다.

마이너드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리며 상승세를 이끌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이 2100만개로 한정돼있다며 금과 비교하는 등 희소성을 강조했다. 마이너드의 이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디지털 가상화폐 중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에 이후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며 장기간 랠리를 지속해왔다. 올해 들어 90%가량 가격이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는 기업들의 제도적 도입 언급이 원인으로 꼽혔다. 테슬라와 같은 일부 기업들은 그들의 현금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마스터카드와 골드만삭스와 같은 금융기업들은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마이너드와 같은 비트코인 전문가들도 비트코인의 단기간 하락을 경고하며 가속화하는 비트코인의 상승 속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들이 결국은 버블이 꺼지며 결국 폭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델타엑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 판카즈 발라니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4만 달러(약 4500만원) 정도로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1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비트코인의 최근 50일 평균선을 봤을 때,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꺼져가고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년간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가치투자자 빌 밀러는 20일(현지 시각)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돌파했을 때는 2017년 비트코인 버블처럼 될거란 걱정이 없었지만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크립토 겨울’로 80% 가량의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실적에 대한 가격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고, 곧바로 상승세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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