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경기력 측정 기기 국산화 성공..FIFA 인증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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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시작한 '전자 선수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을 포항공대 개발팀이 웨이러블 디바이스(착용가능 기기) 형태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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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도 사상 최고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원천 기술이 개발됐다.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가 꾸준히 등장하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분석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면, 조금 더 과학적인 훈련과 조직력 습득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시작한 ‘전자 선수 데이터 측정 및 추적 시스템(EPTS, 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을 포항공대 개발팀이 웨이러블 디바이스(착용가능 기기) 형태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포항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EPTS 웨이러블 디바이스는 유니폼에 기기를 착용해 선수의 위치와 운동상태, 생체신호 등 바이오 정보뿐만 아니라 슛과 패스 성공률, 가속 등 경기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초소형, 초경량으로 제작한데다 차세대 무선 기술인 초광대역(Ultra-wideband, UWB) 통신 기술을 접목해 정밀한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는 게 문체부와 포항공대측의 주장이다. 심장 박동수 측정 감지기도 내장해 경기 시간과 활동량에 따른 심박수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EPTS 시스템을 실전에 적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A)에 인증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기기를 올해 유소년 대표팀에 시범적용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대표팀은 해외 기기를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세계 수준의 국내 기기를 적용함에 따라 원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주도적으로 맞춤형 데이터를 가공하고 적용하는 등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종목 특성에 맞는 데이터 수집 원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도입했다. 축구뿐만 아니라 봅슬레이·스켈레톤도 한국정보공학과 연맹이 참여해 데이터 수집 원천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022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하는 규모있는 사업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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