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아세안서 미래 찾는다..주한 아세안대사와 협력 논의

경계영 2021. 4. 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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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SEAN Committee in Seoul)을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로 초청해 LS그룹 사업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찾아올 기회에 대한 향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이, 아세안에선 롬마니 카나누락 (Rommanee Kananurak) 주한 태국 대사, 에릭 테오(Eric TEO Boon Hee)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응웬 부 뚱(Vu Tung Nguyen) 주한 베트남 대사 등 10개국 대사가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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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과 만나
그룹 사업 소개와 향후 상호협력 논의
"성장성 무궁무진..경제발전에 기여할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그룹이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ASEAN Committee in Seoul)을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로 초청해 LS그룹 사업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찾아올 기회에 대한 향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은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10개국 주한 대사가 주요 회원으로 있다. 행사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이, 아세안에선 롬마니 카나누락 (Rommanee Kananurak) 주한 태국 대사, 에릭 테오(Eric TEO Boon Hee)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응웬 부 뚱(Vu Tung Nguyen) 주한 베트남 대사 등 10개국 대사가 각각 자리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 주한 T세안 대사 10명이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이날 구자열 회장은 “아세안은 LS를 포함한 한국 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아세안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LS가 대한민국 산업화 초기 인프라 발전에 기여했듯 아세안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6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LS그룹은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등이 아세안에 생산·판매 법인 12개를 운영한다. 전력 케이블 공장 준공 등에 1700억원가량을 투자했고 향후 1100억여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송·배전용 전력 케이블과 전력 기기, 전기동, 트랙터, 휴대폰용 커넥터 등을 교역하는 규모만 연간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LS그룹 해외 매출의 20%에 해당한다.

구자균(왼쪽) LS일렉트릭 회장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아해마드 바하미 말레이시아 대사 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아세안은 세계 평균치를 웃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 우리 정부도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LS그룹도 아세안 지역 내 오랜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LS그룹은 아세안 국가에서의 사업이 성장한 데 따라 지난해부터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를 공식후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베트남·인도·방글라데시·캄보디아에 LS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LS대학생해외봉사단을 선발·파견하고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에 초등학교 교실 16개를 준공해 교육 인프라도 개선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2010~2014년 주한 베트남 명예영사직을 맡아 한국·베트남 양국 간 문화 교류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했으며 지난 2월부터 7만여 회원사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무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LS그룹 아세안 사업 현황. (자료=LS그룹)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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