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중국 돼지 때문에?..옥수수 가격급등

2021. 4. 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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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ICA)의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4% 오른 부셸당 6.0875달러로 201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이 높아진 만큼 중국이 하반기부터는 사료용 수요가 쌀과 밀로 분산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요는 올해 말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USDA 중국사무소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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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피해 복구 위해
축산 사료수요 급증
대두·밀도 7년래 최고
123RF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의 곡물 수입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는 옥수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ICA)의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4% 오른 부셸당 6.0875달러로 201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요 때문이다.

세계 최대 돼지 수요국인 중국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타격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려야 하고, 옥수수를 주재료로하는 사료가 필요하다.

자료 = 인베스팅닷컴

미국 농무부(USDA)는 중국의 이번 분기 옥수수 수입 수요는 2800만 톤에 달하며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에는 옥수수 수입량을 1500만 톤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관측했다.

자료=미국 농무부(USDA), 블룸버그

특히 올해는 옥수수 수출국인 브라질이 재배에 차질을 빚으면서 모든 수입 수요가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 옥수수 가격이 높아진 만큼 중국이 하반기부터는 사료용 수요가 쌀과 밀로 분산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요는 올해 말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USDA 중국사무소는 예상했다.

한편 대두와 밀 선물가격 역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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