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공개..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이지윤 2021. 4.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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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가 개발되는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이 도입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의 통행 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여러 대안을 연구진에서 검토한 결과 사업타당성이나 수도권-지방 간 투자 균형, 기존 노선 영향 등을 고려해 장기~부천종합운동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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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가 개발되는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늘(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향후 10년 간 철도망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2·3기 신도시 건설, 인구증가 등으로 교통혼잡 문제가 심각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신규 광역철도를 건설해 수도권 내 주요 지점 간 30분 내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이 도입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의 통행 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이는 당초 경기도와 인천시가 제안한 노선보다는 대폭 축소된 노선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부천, 서울남부와 하남을 잇는 노선을 제안했고,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에서 서울남부를 잇는 노선을 제안했습니다.

교통연구원은 이 가운데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광역급행철도 노선에 반영하고, 강남까지 연결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여러 대안을 연구진에서 검토한 결과 사업타당성이나 수도권-지방 간 투자 균형, 기존 노선 영향 등을 고려해 장기~부천종합운동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수색~금천구청과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구간 등 열차운행이 집중된 구간의 선로용량을 대폭 확충하고,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해 GTX급으로 속도를 향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문경~김천 등 열차 운행이 단절된 구간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방 대도시권역에도 광역철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교통연구원은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도 신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된 주요 노선은 고속화로 개량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송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 순환선을 구축해 철도차량 등 기술개발과 해외수출도 진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동해선(강릉~제진) 등 이미 추진되고 있는 남북철도 연결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륙철도 연계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총 투자 규모는 114조 7천억 원으로, 이 가운데 향후 10년 간 총 9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교통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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