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판 오늘 열린다..석달만에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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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이 오늘 열린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석달여 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22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가 진행하는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1차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다.
하지만 이날 공판부터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이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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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옥승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물산 합병 의혹 관련 재판이 오늘 열린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석달여 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22일 재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가 진행하는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1차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공판은 당초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19일 이재용 부회장이 충수염 수술을 받으며 일정이 늦춰졌다. 특히 충수염이 대장까지 번지며 예상했던 일정보다 퇴원이 늦어져 이달 15일에야 구치소로 복귀했다. 구치소 복귀 일주일만에 또 다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두 차례 준비기일 동안에는 재판에 불출석했다. 하지만 이날 공판부터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이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한다. 이 부회장 측은 이날 공판에 앞서 절차진행 관련 별도의 의견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이 부회장이 부재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싸움 속 샌드위치 신세에 처해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말엔 미국 반도체 투자 규모를 확정짓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는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가 유족들은 내주 초 상속세 관련 내용을 최종 확정한 다음, 삼성전자가 유족들을 대신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18일 뇌물공여 등 혐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양측 모두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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