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 코인 거래대금 3348조, 5개월 새 6배로
이윤주 기자 2021. 4. 22. 09:55
[경향신문]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상통화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코인 거래대금이 5개월만에 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22일 가상통화 거래 분석사이트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9930억달러(약 3347조9698억원)다. 지난해 10월 약 5000억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사이 거래대금이 6배 수준으로 커진 것이다.
크립토컴페어 자체 평가에 따른 상위 거래소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2조5000억달러로, 한 달 사이 5.9% 늘었다. 나머지 하위 거래소들의 거래대금은 4930억달러로, 2월보다 29% 증가했다.
상위 거래소들이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월 86.1%에서 3월 83.5%로 소폭 줄었다. 크립토컴페어는 내부 규율, 데이터 공급, 보안 수준, 자산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거래소마다 AA, A, BB, B, C, D, E, F 등 총 8개 등급을 매긴다. B 등급 이상의 거래소를 상위 그룹으로 분류한다. 2월 기준 국내 거래소 중 상위 그룹에 속한 곳은 고팍스(A 등급) 외에 실명계좌를 갖춘 4대 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BB 등급)이 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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