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베트남·국내서 탄소배출권 확보 속도전

방윤영 기자 2021. 4.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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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프로그램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SK건설은 베트남 내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을 프로그램 CDM 사업으로 등록했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두 건의 프로그램 사업 등록을 계기로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공급처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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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국내 현장 사무실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SK건설

SK건설이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프로그램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민간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CDM 사업으로 등록되면 단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 CDM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사업 여러 건을 묶어 하나의 프로그램(종합계획)으로 등록하는 제도다. 등록과정이 길고 절차가 까다로워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등록 이후에는 프로그램에서 정한 조건에 맞는 사업들을 빠르게 추가 등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건설은 베트남 내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을 프로그램 CDM 사업으로 등록했다. SK건설은 현지 태양광 개발사와 함께 현재 총 2GW(기가와트)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약 2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52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SK건설은 지난달에는 국내 태양광 발전 프로그램 사업을 환경부가 운영하는 외부사업으로 등록했다.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진행했을 때 감축량 만큼 탄소배출권을 받는 제도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두 건의 프로그램 사업 등록을 계기로 탄소배출권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탄소배출권 공급처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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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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