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반려견 구하려 도움의 손길 건넨 친구 개..수십 분 사투 끝 구조 [영상]

김찬영 2021. 4.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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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한 마리가 수영장에 빠진 다른 개를 구해내 화제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UPI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바이런 타나라옌·멜리사 부부의 반려견 '처키'와 '제시'의 사연을 전했다.

  영상 속 처키는 수영장을 거닐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고, 이를 발견한 제시는 수영장으로 달려가면서 큰 소리로 짖었다.

포메라니안인 처키의 나이는 올해 13세로 멜리사가 15살 때부터 키우던 반려견이며 제시는 부부가 5년 전 입양한 반려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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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한 마리가 수영장에 빠진 다른 개를 구해내 화제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UPI통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바이런 타나라옌·멜리사 부부의 반려견 ‘처키’와 ‘제시’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들 부부는 화창한 날임에도 처키의 몸이 젖어 있는 것을 발견, 의아한 마음에 집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 처키는 수영장을 거닐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고, 이를 발견한 제시는 수영장으로 달려가면서 큰 소리로 짖었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자 제시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했다.

고군분투에도 불구, 제시의 구조 시도는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계속해서 실패했다.

34분 동안 구조를 벌인 끝에 제시는 처키의 귀를 물어 물 밖으로 꺼냈다. 

 
이에 부부는 “노견인 처키가 물 밖으로 나오려 있는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키는 수영을 할 줄 알지만 (나이가 많아) 체력이 부족하다”면서 “수영장에 미끄러져 빠졌기 때문에 겁에 질리기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키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면서 보낸다”고 밝혔다. 

포메라니안인 처키의 나이는 올해 13세로 멜리사가 15살 때부터 키우던 반려견이며 제시는 부부가 5년 전 입양한 반려견이다.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인 제시는 입양 당시 2살이었다.

부부는 “제시가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제시와 사랑에 빠졌다”라며 “정말 착한 강아지”라고 회상했다.

또 “처키를 포기하지 않고 구한 제시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치켜세웠다.

한편 부부는 반려견들이 평소 풀장 근처에는 가지 않아 한 번도 물에 빠지는 일은 없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영상=바이런 타나라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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