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반도체株, 코스피 수익률 하회하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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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은 '미국 반도체 굴기'가 나타나면서, 기존 아시아권 중심의 패권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반도체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따른 가격 상승이란 '미시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가격 상승은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것이며 투자자들은 반도체 가격 상승을 기다리지만, 이것이 장기화해 추세를 이탈하면 문제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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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급 불일치'로 반도체 가격 상승 주기, 싸이클 벗어나"
"지난 50여년 간 이탈은 5번..반도체 패권 이동 시기와 겹쳐"
"패권 도전 결과 어떻게 되든 반도체 투자는 늘 것"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반도체 산업은 ‘미국 반도체 굴기’가 나타나면서, 기존 아시아권 중심의 패권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수급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한 가격 불안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도체 주식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지난 50여년간 반도체 가격은 ‘1년 6개월마다 반토막이 나는(무어의 법칙)’ 추세를 그려왔지만, 지금과 같이 ‘수급 불일치’ 때문에 가격이탈 현상이 나타난 적이 5번 있다”며 “이 시기는 반도체 패권이 이동한 시기와 겹치는데, 장기적으로 반도체 가격 상승은 새로운 반발 세력의 등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이 중국 반도체산업을 제재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줘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생산업체들을 자국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위탁생산) 신규 공장을 짓는 투자 검토를 마무리하고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트래티지스트는 “다만 올해 반도체가 코스피를 언더퍼폼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결국은 하반기 투자확대의 수혜가 다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금의 이런 환경은 반도체 장비와 부품주에 더 유리한 환경으로, 패권 도전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반도체 투자는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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