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자멸한 미네소타 꺾고 파죽의 11연승 질주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클랜드가 11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4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클랜드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13-1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클랜드는 11연승을 질주했고 미네소타는 4연패에 빠졌다.

마에다 겐타(MIN)와 프랭키 몬타스(OAK)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먼저 득점한 쪽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1회초 조시 도날드슨의 솔로포로 먼저 1점을 얻었다.

오클랜드는 2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맷 올슨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마에다의 폭투로 1점을 더 얻었다.

미네소타는 3회초 다시 역전했다. 도날드슨이 추격하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넬슨 크루즈가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오클랜드는 3회말 올슨이 역전 2점포, 세스 브라운이 2점포를 터뜨려 4득점하며 다시 역전했다.

미네소타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크루즈가 솔로포로 추격을 알렸고 상대 폭투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초 크루즈가 역전을 알리는 땅볼 타점을 올렸고 호르헤 폴랑코, 윌리안 아스투딜로가 각각 적시타를 더해 3점을 추가했다.

오클랜드도 그냥 당하지는 않았다. 6회말 제드 라우리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1점차까지 추격했고 9회말 맷 채프먼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10회초 바이런 벅스턴이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10회말 스스로 무너졌다.

오클랜드는 10회말 2사 후 브라운과 엘비스 앤드루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마크 칸하가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미네소타 2루수 트래비스 블란켄혼이 실책을 범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라몬 로리아노가 3루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미네소타 3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클랜드는 선발 몬타스가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불펜에서는 J.B. 웬델켄이 1이닝 1실점, 세르지오 로모가 0.2이닝 3실점, 애덤 콜라렉이 0.1이닝 무실점, 유스메이로 페팃이 2이닝 무실점, 루 트리비노가 1.2이닝 2실점, 데올리스 게라가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선발 마에다가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일러 더피가 1이닝 무실점, 랜디 도브낙이 1이닝 무실점, 핸젤 로블레스가 0.2이닝 2실점, 타일러 로저스가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알렉스 콜로메가 끝내기를 허용해 패했다.(사진=제드 라우리와 맷 올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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