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과 잉어의 전쟁과 평화, 화담숲의 들뜬 봄 풍경

2021. 4.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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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화담숲에는 원앙연못이 있다.

지금 화담숲엔 흰색 자작나무 사이로 수선화가 가득 피었고, 모노레일 주변으로 진달래 등 봄꽃들이 아우성이다.

22일 곤지암 리조트에 따르면, 화담숲 패밀리 힐링 프로그램은 '홈 가드닝 클래스'와 '생태 숲 해설' 등으로 짜였다.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은 화담숲의 봄꽃들과 원앙, 민물고기, 곤충을 테마로 하는 생태 해설과 오감을 활용한 간단한 천연비누 만들기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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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클래스, 숲해설 등 가족힐링 프로그램 가동
화담숲 원앙연못의 잉어 탄 원앙
화담숲 원앙연못의 잉어-원앙 간 먹이 전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화담숲에는 원앙연못이 있다. 원앙은 금실 좋기로 소문났는데, 덩치 큰 잉어 대가족이 공생해서 그런지, 원앙 부부가 따로 따로 잉어랑 노는 경우가 많다. 알콩 달콩 순수할 것 같지만, 이곳의 원앙은 터프하다.

주인이 먹이를 던져주면 원앙과 잉어가 경쟁한다. 봄꽃이 한창이고 춘흥이 가득한 이곳에서 원앙도 들떴는지, 가끔 한 연못 여러 가족들이 노니는 과정에서 원앙이 큰 잉어의 등에 타고 노닐기도 한다. 이런 도발이 익숙했을까. 잉어는 저항하지 않고 원앙을 한동안 태워준다.

지금 화담숲엔 흰색 자작나무 사이로 수선화가 가득 피었고, 모노레일 주변으로 진달래 등 봄꽃들이 아우성이다.

화담숲은 지금 자작나무 사이로 수선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LG 창업주 일가가 정성들여 가꾼 화담숲은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체험 ‘패밀리 힐링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다.

22일 곤지암 리조트에 따르면, 화담숲 패밀리 힐링 프로그램은 ‘홈 가드닝 클래스’와 ‘생태 숲 해설’ 등으로 짜였다.

‘홈 가드닝 클래스’는 다양한 다육식물과 피규어 장식으로 나만의 작은 정원인 ‘테라리움’을 꾸며보고, 천연 이끼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인 모스 장식도 만들어보는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11시에 진행한다.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은 화담숲의 봄꽃들과 원앙, 민물고기, 곤충을 테마로 하는 생태 해설과 오감을 활용한 간단한 천연비누 만들기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휴관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3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화담숲 입장권, 모노레일 탑승권을 포함한다.

봄꽃과 원앙연못

주요 테마원에서 스탬프를 획득한 전원에게 기념 엽서를 제공하고, SNS 인증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스탬프 투어&SNS 인증샷’ 이벤트, 4월 한 달간 화담숲의 매력을 담은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또 선물을 주는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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