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성민,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변신

2021. 4. 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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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 '기적'에서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할로 변신한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작' '목격자' '남산의 부장들' 등 장르 불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이성민.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과 선 굵은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이성민이 '기적'에서 준경의 아버지이자 원칙을 중시하는 기관사 태윤으로 분해 이전과 다른 매력의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태윤은 좀처럼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무뚝뚝한 아버지이지만 누구보다 준경을 걱정하는 인물. 특히 양원역의 실제 배경이 되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한 이성민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매 순간의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내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에 이장훈 감독이 "제일 먼저 떠오른 배우였고, 그 이상의 선택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완벽한 캐스팅으로 손꼽은 이성민은 든든한 존재감과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이성민과 함께 박정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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