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 석방 촉구시위서 1000여명 체포(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수감 중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러시아 경찰이 시위 참가자 1000여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시위감시단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발니는 2014년 사기 사건으로 선고된 집행유예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올해 2월 실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날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시위자들은 "나발니의 자유"와 "의사를 들여보내라" 등을 외치며 러시아 당국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김정한 기자 =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수감 중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러시아 경찰이 시위 참가자 1000여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시위감시단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발니는 2014년 사기 사건으로 선고된 집행유예 조건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올해 2월 실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건강이 크게 악화됐지만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교도소 당국이 그간 적절한 치료를 해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묵살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나발니는 병동시설로 이송됐지만,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 경찰에 따르면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6000여명이 집결했다. 시민단체는 이 중 1004명이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시위자들은 "나발니의 자유"와 "의사를 들여보내라" 등을 외치며 러시아 당국의 행태를 비판했다.
나발니의 아내 율리야 나발나야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위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러시아에 수감된 나발니의 생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외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미국은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할 경우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심수봉 "유모가 돈 받고 6세 딸을 전 남편에 넘겨…핑클 덕에 만났다"
- 김지선 "아들 3명 층간소음 이해해준 아랫집 고3, 의대 들어갔다"
- '페이커' 새겨넣은 세상에 한대 뿐인 벤츠…전설에 바친 차량 가격은
- 젠슨 황에 가슴 내밀어 사인 받은 여성…"이 탱크톱 7억짜리 됐다"
- "밀양 네 번째 가해자, 공공기관 근무…윗선에선 '지켜주자' 말 나와"
- 한소희, 양팔·어깨 가득 채운 타투…자유로움 그 자체 [N샷]
- '김구라 아들' 그리, 7월 29일 해병대 입대…"자립심 키우고 싶었다"
- [단독]현빈·손예진 신혼집 매물로… 22억 더해 '70억'에 판다
- "성심당 망고시루 줄서기, 40분에 3만원"…당근에 올라온 알바 구인
- '여의원 성추행' 천안시의원 "XX년…발로 비벼야" 욕설 문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