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손에 내리치기도"..美 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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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직원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자 스콧 루딘이 현재 진행 중인 영화 및 연극 제작 프로젝트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콧 루딘이 사무실에 있는 유리그릇, 찻잔, 구운감자, 스테이플러 등을 던지며 화풀이를 하곤 했으며, 이에 여러 직원들이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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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수십 년 동안 직원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자 스콧 루딘이 현재 진행 중인 영화 및 연극 제작 프로젝트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콧 루딘은 아카데미상과 토니상을 거머쥔 바 있는 거물 제작자다. 대표작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소셜 네트워크’, ‘트루먼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브로드웨이 히트작 ‘앵무새 죽이기’ 등이다.
최근 스콧 루딘은 본인이 설립한 프로덕션의 직원들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구체적인 학대 사례는 직원들의 폭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스콧 루딘이 2012년 비서가 비행기 좌석을 구하지 못하자 화를 내며 컴퓨터 모니터를 비서의 손을 향해 내리쳤고, 이에 모니터가 산산조각나면서 비서가 손에 피를 흘리며 응급실로 실려 간 적이 있다고 전했다. 스콧 루딘이 사무실에 있는 유리그릇, 찻잔, 구운감자, 스테이플러 등을 던지며 화풀이를 하곤 했으며, 이에 여러 직원들이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겪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한편 이런 가운데 5만1000명의 회원을 둔 배우 평등협회는 스콧 루딘을 비난하며 근로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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