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4·27선언' 3주년에 접경지 방문..대북 메시지 주목

최소망 기자 2021. 4. 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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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27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한 접경지역을 찾는다.

22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27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남북출입사무소 통문 앞에서 열리는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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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등 '4·27남북정상회담' 3주년 기념행사 개최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0.9.1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27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한 접경지역을 찾는다.

22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27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남북출입사무소 통문 앞에서 열리는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민화협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작년 4월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4·27선언'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행사는 따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민화협 등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2019년 판문점에서 열린 '4·27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기념해 4·27판문점선언 실천 의지를 다지고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이 이번 행사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을 향해 남북한 간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호응을 유도할 만한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통일부는 "올 상반기엔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하반기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본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 임기를 고려한 남북관계 개선의 '타임테이블'인 셈이다.

이 장관은 21일엔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정책협의회에서 남북관계의 현 상황에 대해 "분명 녹록지 않고 쉽지도 않다.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에 많은 도전이 남아 있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많은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 새로운 남북관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은 분명하고, 그 길을 우리가 열어가야 하는 점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 직후인 작년 7월31일엔 남북출입사무소, 그리고 '9·19공동선언'을 앞둔 작년 9월6일과 취임 100일 무렵인 작년 10월4일엔 판문점을 찾는 등 언론에 공개된 일정으론 그동안 3차례 접경지역을 방문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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