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해역서 잠수함 연락 두절..53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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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훈련하던 독일산 재래식 잠수함의 연락이 두절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잠수함이 발리 인근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했으나, 예정대로 훈련 결과를 보고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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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훈련하던 독일산 재래식 잠수함의 연락이 두절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잠수함이 발리 인근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했으나, 예정대로 훈련 결과를 보고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수색 헬기가 사고 잠수함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유출된 기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싱가포르, 호주,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수색 작업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락 두절된 잠수함은 1981년 독일에서 인도받은 1천400t급으로, 건조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해당 잠수함의 정원은 34명이지만 어제 훈련에는 5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수함 전문가는 "어뢰 훈련 중 잠수함과 연락 두절이 됐다면 장비나 기관 고장으로 바닷속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연락이 끊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백 미터씩 잠수하기 때문에 수색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어뢰가 터진 사고라면 파편과 폭음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해군 당국이 파악할 수 있으나, 상세한 실종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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