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조' 한국축구 올림픽 金 느낌이 좋다..일본은 '죽음의 조'

이규원 기자 2021. 4. 2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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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축구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손쉬운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

한국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식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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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도쿄올림픽서 온두라스·뉴질랜드·루마니아와 B조
'최상의 경우' 모두 모인 무난한 대진..7월 22일 뉴질랜드와 첫판
홍명보 감독 "김학범호 금메달을 따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개최국 일본은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 등 '죽음의 조'서 조별리그
한국 남자축구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사진은 지난해 1월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및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하고 돌아온 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남자축구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손쉬운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

반면 개최국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등 어느 한팀 만만한 팀이 없는 '죽음의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에는 16개국이 참가,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무난한 대진을 받아들었다.

한국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식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의 동메달을 뛰어넘는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첫 관문인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1포트에 배정됐던 한국은 2∼4포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던 팀 중 까다롭게 여겨진 멕시코, 이집트, 프랑스를 모두 피하고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것으로 여겨진 팀들과 같은 조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지휘했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의 대표팀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 김학범호가 금메달을 따 어려운 시기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랐다.

김학범 감독과 함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의 동메달을 뛰어넘는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런던 대회 동메달이 바로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일군 성적이다.

홍 감독은 "모든 환경적인 요인도 우리에게 불리할 게 없다"면서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대회가 치러지고 7월이면 굉장히 습한 날씨인데 우리는 현지 적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이라고 올림픽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이어 "우리나라 남자축구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거로 전망한 외신 보도를 봤다"면서 "저도 우리 남자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서 어려운 시기에 있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라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올림픽 메달 후보 프랑스,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시밭길'이다"라고 전했다.

김학범호는 7월 22일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 뒤 2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펼친다.

이어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한국은 첫 상대인 뉴질랜드와는 역대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에서 역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온두라스와의 올림픽 대표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무 1패로 앞서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전에서 0-1로 진 바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 온두라스는 최종 4위에 올랐다.

루마니아와는 올림픽 대표 단위로는 맞붙은 적이 없고, A매치만 1994년 2월 한 차례 치러 1패를 기록했다.

개최국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와 A조에서 경쟁하고, C조에선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가 만났다. D조엔 리우 대회 금·은메달을 차지한 브라질, 독일에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가 묶였다.

    ◇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편성

    △ A조 =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 B조 = 뉴질랜드 한국 온두라스 루마니아
    △ C조 = 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 D조 = 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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