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러시아 백신 도입 점검 지시..백신 수급 총력전

김기송 기자 2021. 4.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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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의 도입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백신입니다. 올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실리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문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세계가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문 대통령도 직접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 및 부작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당시 NSC 상임위 회의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백신 추가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스푸트니크 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60여개국입니다. 유럽연합(EU) 의약품 평가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사용승인신청이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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