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단독 선두' 뷰캐넌 "제구 잘 안 됐지만, 타자들 점수 내줘 고마워"

박성윤 기자 2021. 4. 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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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잘 안 됐지만, 타자들이 점수 내줘 고맙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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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뷰캐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구 잘 안 됐지만, 타자들이 점수 내줘 고맙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14-4로 크게 이겼고 뷰캐넌은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뷰캐넌 시즌 평균자책점 1.74에서 1.69로 떨어졌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도 올랐다.

이날 뷰캐넌은 경기 초반 2이닝 동안 3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렸다. 그러나 SSG 타선을 상대로 꾸준히 범타를 끌어내며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갔다. 7회 뷰캐넌은 3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한 뒤 교체됐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이 만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으며 뷰캐넌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뷰캐넌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안 됐다. 평소와 다르게 제구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야구는 항상 좋은 컨디션을 가지기엔 어렵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타자랑 붙어야 하고 이길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 이렇게 컨디션 안 좋은 날에 초반부터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어느 경기든 항상 무실점한다는 생각으로 던지긴 하지만, 그래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면 당연히 심리적으로 여유를 주면서 도움을 준다"고 짚었다.

이날 뷰캐넌 가족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뷰캐넌은 "가족들이 곁에서 응원하는 건 당연히 큰 힘이 된다. 가족은 정말 나에게 언제나 항상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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