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원한 김윤식 "승리투수보다 팀 연패 탈출이 기쁘다" [경기 후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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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김윤식(20)이 팀의 3연패 탈출을 견인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LG 벤치는 연패를 끊기 위해 3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윤식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던졌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김윤식은 5회까지 2.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제 몫을 해내며 경기 흐름이 KIA 쪽으로 넘어가는 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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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좌완 김윤식(20)이 팀의 3연패 탈출을 견인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함덕주(26)가 KIA 타선에 고전하며 경기 초반 1-2로 리드를 뺐겼다. LG 벤치는 연패를 끊기 위해 3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윤식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던졌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LG 타선도 김윤식의 호투에 응답했다. 5회말 이형종(32)의 1타점 적시타, 김현수(33)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7회말 로베르토 라모스(27)의 쐐기 3점 홈런이 폭발하며 7-3의 승리를 챙겼다.
김윤식은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뒤 3주 만에 2승째를 추가하게 됐다.
김윤식은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등판했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직구가 좋았고 제구가 잘 되면서 기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내가 승리투수가 된 것보다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연패를 끊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류지현(50) LG 감독도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윤식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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