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만한 선수 없다"더니..롯데, 이대호 역전포로 시즌 첫 연승

사직|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4.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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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1일 홈 두산전을 앞두고 이대호(39·롯데)에 대해 “개막 초반에 좋았다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우리 팀에 이대호만한 선수가 없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바로 이날 이대호의 활약이 롯데에 연승을 선사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10-9로 두산을 꺾었다. 9경기 만에 터진 이대호의 홈런이 팀을 연승으로 이끄는 결승포가 됐다.

양 팀 모두 홈런으로 점수가 나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예측불가 경기였다. 양 팀 합계 6홈런,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롯데는 지고 있던 경기를 두 차례 뒤집었는데, 역전 타점이 모두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지던 4회 2사 만루에서 3-2로 뒤집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열세에 놓인 6회에도 해결사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4-5로 끌려가던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불펜 이승진의 3구째 직구를 노려 왼쪽 담장 위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가 7-5가 됐다.

롯데는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고 두산을 따돌렸다. 7-6으로 쫓기던 7회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두산은 다음 타자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만루 작전을 썼지만 통하지 않았다.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쳐 롯데는 10-6으로 달아났다. 이대호가 4타수 3안타 5타점, 전준우는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10-9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은 불발됐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사직|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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