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세리모니' 라모스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롤렉스 차고 싶어"

김도용 기자 2021. 4. 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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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연패를 끊은 로베르트 라모스가 일찌감치 한국 시리즈 우승과 MVP라는 커다란 야망을 드러냈다.

라모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라모스는 4-3으로 앞서고 있던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우월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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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로 쐐기 스리런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LG 공격 2사 1, 2루 상황에서 LG 라모스가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연패를 끊은 로베르트 라모스가 일찌감치 한국 시리즈 우승과 MVP라는 커다란 야망을 드러냈다.

라모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9승 6패를 기록, NC 다이노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라모스는 4-3으로 앞서고 있던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우월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라모스는 홈런을 친 뒤 자신의 손목을 감는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했다.

경기 후 라모스는 "오늘부터 팀원들 전체가 하기로 한 행동이다. 롤렉스 시계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자신의 세리머니를 설명했다.

롤렉스 시계는 LG 선수단에 의미 있는 상품이다. 고(故)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선수단 동기부여를 위해 1998년 당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명품 시계를 LG의 한국시리즈 MVP 부상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LG는 지난 1994년 이후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해 누구도 고가의 상품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라모스는 "나는 지금 롤렉스 시계를 갖고 있지 않고 사고 싶은 생각도 없다"면서 "그저 우승하면 MVP에게 주어지는 롤렉스를 차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라모스는 홈런을 치기 전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에 4번째 타석에서는 글러브를 벗고 타석에 임했고, 134m짜리 대형 아치를 기록했다. 라모스는 평소에도 때때로 맨손으로 타석에 오른다.

라모스는 "경기가 잘 안 풀리면 글러브를 뺀다. 평소 배팅 연습을 할 때 맨손으로 하기 때문에 그 감각을 찾기 위해 일부러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을 때가 있다"고 웃었다.

올해로 LG에서 2년차를 맞이한 라모스는 "시즌 초반 우리팀은 선두에 있을 정도로 좋은 팀"이라면서 "지난 시즌 KBO리그를 경험한 것은 남은 시즌 동안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올 시즌 개인과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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