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러시아 백신도입' 이재명에 "현 시점서 부적절"

설승은 2021. 4. 21.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주장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MBN에 출연해 이 지사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 말씀을 청와대에 하기 전에 정부에 상황을 물어봤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며 "작년부터 보건복지부가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를 해와 정보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작년 12월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주장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MBN에 출연해 이 지사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내 대권 경쟁자이자 1위 주자인 이 지사에게 정면으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 중에도 국민 선호가 조금 있다"며 "그런데 러시아 백신의 경우 (선호 차이가) 더 심할 수도 있다는 판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말씀을 청와대에 하기 전에 정부에 상황을 물어봤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며 "작년부터 보건복지부가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 나름대로 조사를 해와 정보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가 청와대에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요청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종부세 완화 입장과 관련해 '왜 재임 중엔 바꾸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당정청이 그 문제를 깊이 의논할 때가 있었는데 전 다른 의견을 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 '나는 이랬었다'고 이야기 하는 건 온당치 않다. 책임질 건 책임지고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고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ses@yna.co.kr

☞ 동물병원 직원들 마스크 미착용 추궁하자 "개백신 맞았다"
☞ '이재명에 3억 소송' 김부선 "돈으로라도 보상받아야"
☞ "괴물이었다"…거물 영화 제작자, 직원 상습학대
☞ 은평경찰서에 긴급 신고로 출동해보니 유골3구가…
☞ 김어준, 잇단 출연료 논란에 "이게 나라 망할 일인가"
☞ "나는 불사조"…체포동의안 가결된 이상직 의원 발언 논란
☞ "감방이랑 뭐가 다르죠?"…부실 급식 불만에 인증샷 릴레이
☞ 교무실에 많았던 꽃, 알고 보니 '김일성화'
☞ 개미에 물어뜯기고 철조망에 걸리고…울고 싶은 '뱀'
☞ 성추행하고 되레 큰소리…CCTV에 드러난 후안무치 성추행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