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헬기 대청호로 추락.."담수작업 중 문제 생긴 듯"

황보연 2021. 4. 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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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대청호에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 안에 타고 있는 2명 모두 구조됐지만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 위로 선명한 기름띠가 보입니다.

산불진화용 헬기가 20m 물속으로 추락한 뒤 생긴 것입니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해 물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사고 직후 가까스로 헬기에서 탈출해 스스로 헤엄쳐 나온 기장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물속에서 119에 의해 구조된 부기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임정숙 / 목격자 : 비행기가 떨어지는 것을 봤죠. 그냥 쑥 들어갔어요. 물 안으로. 위에서부터 추락하는 것처럼]

헬기가 대청호에 추락한 것은 오후 2시 50분쯤입니다.

사고 헬기는 부근 현도면에 있는 산불 현장으로 출동한 상태였습니다.

진화 막바지쯤 대청호에서 물을 담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현 / 청주 동부소방서장 : 급수를 위해서 대청댐 위에서 선회비행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추락 헬기는 S76C 기종으로 충청북도가 지난 1월부터 민간 회사에서 임차해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전 준비를 마치는 대로 추락 헬기의 본체 인양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기체나 조종 등에 문제는 없었는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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