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맨 김수찬의 기내 팬미팅.. "사적 모임 아냐.. 방역수칙 준수"
국내의 한 항공사가 특별 항공편을 편성해 기내에서 트로트 가수의 팬미팅을 진행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적 모임이 아니다” “사전에 협의됐다”며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1일 참고자료에서 “(김수찬의 기내 팬미팅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토교통부가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5인 이상 참석을 금지하는) 사적 모임이 아니라고 보고 행사 및 공연장 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기내의 전반적인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가수는 지정된 무대(스테이지) 외 이동을 금지하는 등 추가적인 방역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도록 안내했다”고 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준결승전에 진출했던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기내 팬미팅을 위해 특별 항공편을 운항했다. 비행기는 오전 10시 인천을 출발해 2시간 30분 동안 광주·여수·부산 상공을 돌고 돌아왔다. 기내에서는 팬클럽 회원인 60여 명이 타고 있었다. 김수찬은 기내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고, 팬클럽 회원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대중음악 콘서트는 ‘모임·행사’로 분류돼 100인 이상이 참석할 경우 방역 수칙 위반이다. 공연 당시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 급감에 따라 신규 수요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참석 인원을 88석으로 제한했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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