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정창영 "송교창 빠진 만큼 한 발 더 뛰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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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주 KCC의 라건아와 정창영은 승리의 비결을 묻자 "한 발 더 뛰려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
라건아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홈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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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주 KCC의 라건아와 정창영은 승리의 비결을 묻자 "한 발 더 뛰려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
라건아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1차전 홈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KCC는 송교창이 갑작스러운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라건아와 정창영 등의 활약을 앞세워 85-75로 이겼다.
송교창의 부재가 자칫 팀 전력을 약화할 수도 있었지만, KCC 선수들은 오히려 팀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창영도 "아무래도 교창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니까 걱정을 하기는 했지만, (김)상규나 (송)창용이 형이 빈자리를 메우려고 노력했고, 저희도 한 발 더 뛰려고 했다"며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라건아는 이날 23득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정창영도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일등공신'으로 불릴 만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동료애'를 뿜어냈다.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와 대결을 펼친 라건아는 "나는 매년 언더독(Underdog)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이고, 그걸 증명하기 위해 플레이를 펼쳤다"며 "모트리가 미국프로농구(NBA) 급 재능이 있는 선수고 능력이 출중하다 보니 막기보다는 방해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가드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창영도 스크린 상황에서 도움을 많이 준 덕분에 모트리를 쉽게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창영의 답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이날 자유투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8개를 성공했는데, "1쿼터 2∼3분 남짓 남았을 때 투입됐는데 상대가 팀 파울이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손쉬운 득점을 하려고 했는데, 자유투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현준이, (이)정현이 형, (김)지완이, 라건아가 2대2를 할 때 나는 코너에 있는데 동료들이 잘 빼주는 슛을 기다리고 있다가 넣는다. 오늘도 그렇게 넣었다"고 덧붙였다.
정창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기량 발전상을 거머쥔 데 대해서도 "내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셔서였다. 또 워낙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줘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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