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는 7연패, 키움 에이스 퀵후크 '초강수'도 안 통했다

고유라 기자 2021. 4. 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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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퀵후크 강수를 두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키움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3-4로 졌다.

키움은 지난 14일 고척 LG전부터 길고 긴 7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키움은 노시환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넘어가려 했으나 김민하에게 1타점 적시타, 정진호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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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퀵후크 강수를 두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키움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3-4로 졌다. 키움은 지난 14일 고척 LG전부터 길고 긴 7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타격 사이클도 떨어져 있지만 마운드 역시 흔들리고 있다. 이날 전까지 5승10패로 최하위에 머무르던 키움은 팀 평균자책점(5.37), 팀 타율(0.227) 모두 꼴찌였다. 21일 경기는 1선발 요키시가 나서며 연패 탈출 기대를 키웠으나 에이스 효과도 무용지물이었다.

요키시는 이날 많은 위기에서도 꾸역꾸역 버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1회에는 무사 2루 위기를 넘겼고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송우현의 홈송구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안타 1개, 볼넷이 있었지만 병살타 1개를 유도하며 이닝을 지워나갔다. 그런데 5회 선두타자 유장혁이 애매한 타이밍에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키움 벤치가 움직였다. 이때까지 요키시 투구수는 86개(스트라이크 51개+볼 35개)였는데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불펜도 예상하지 못한 이른 교체였을까. 김태훈은 1사 1루에서 박정현에게 안타를 맞았고 1루 견제 실책을 범해 1사 3루에 몰린 뒤 하주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보크로 박정현이 득점하기도 했다. 결국 힐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키움은 노시환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넘어가려 했으나 김민하에게 1타점 적시타, 정진호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8회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키움은 결국 김태훈, 양현, 김성민 등 최근 필승조들을 다 쓰고 1점차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이날 키움은 시즌 6번째 역전패를 기록했다. 7연패 동안 역전패만 5차례.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타격, 피칭 사이클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면서 연패가 깊어지고, 그 영향으로 작은 미스에도 위축되는 것을 걱정했다. 이날 역시 감독 걱정을 덜어주지 못한 패배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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