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추격에 그친 유도훈 감독 "승부처까지 잘 끌고 갔는데.."

김용호 2021. 4. 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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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KCC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을 준비해온 게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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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유도훈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85로 패했다. 6강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3-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자랜드였지만, 정규리그 1위 KCC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초반부터 KCC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을 준비해온 게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다음에 득점을 허용했던 부분이 아쉽다. 승부처까지는 잘 끌고 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김낙현과 모트리가 자기 공격이 안 된 이후에 다음 플레이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건 경기가 끝나고 지적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수비에 대해서는 절반의 만족도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는 어느 정도 잘 됐다고 본다. 앞서 말한 리바운드 허용 이후의 실점을 반만 줄였어도 상대를 70점대에 묶지 않았을까 한다. 수비는 다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격에 있어서는 데본 스캇이 출전할 때 KCC의 존 디펜스를 공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스캇이 연습했던 대로 사이드에서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이대헌과 김낙현의 스페이싱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경기가 흘러가면서 차츰 풀어나가는 모습은 있었다.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라며 개선점을 짚었다.

3쿼터에 맹추격을 통해 한 때 역전까지 일궈냈던 전자랜드. 다만, 4쿼터에 전자랜드 특유의 끈끈한 에너지가 나오지 못한점은 분명 아쉬웠다. 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1차전이라 승부를 걸어본 상황이었는데, 국내선수의 에너지가 떨어지는 건 이 시점에서 체력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매 순간 교체를 해줘도 말이다. 우리가 이대헌을 활용하면 더 쉬운 공격을 할 수 있을텐데, 선수들이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더 잘했으면 한다”라며 2차전을 내다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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