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활짝 웃은 전창진 감독 "플레이오프 역시 재밌다" [스경X현장]

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4. 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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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창진 전주 KCC 감독. KBL 제공


“플레이오프가 역시 재밌네요..”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승리를 거둔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의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피어올랐다.

전 감독은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 1차전에서 85-75로 승리한 뒤 “이겨서 그런지 몰라도 플레이오프가 역시 재밌다.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KC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송교창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우려를 낳았지만, 라건아가 23점·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정창영과 이정현이 각각 18점, 13점씩 보태 승리를 거들었다.

전 감독은 라건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은 “라건아가 일등공신이다. 연습하면서도 본인이 자신 있다는 표현을 여러차례 했고 의지도 많이 보여줬는데 이 점이 경기력으로 나와준 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평상시보다 한 발을 더 뛰어줬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송교창의 빈자리는 눈에 띄었지만 선수들이 그 공백을 채우려 분전했다. 특히 김상규가 7점·6리바운드를 올리며 적재적소에 제 몫을 했다. 전 감독은 “상규가 플레이오프에서 15분 정도 뛸 거로 예상했는데 송교창이 다치면서 ‘30분 이상 뛸 자신이 있겠느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며 “많이 뛰지 않던 선수가 뛰면 체력적으로도 빈자리가 생길 텐데 그런 것 없이 상당히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송교창의 공백을 느낄 새도 없었다는 전 감독은 “송교창이 빠진 부분을 메우려고 다 같이 노력했다. 1위 팀다운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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