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0-0 무승부에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어 죄송"

배진남 2021. 4. 21.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울산 현대와 시즌 첫 '현대가 더비'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북과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결과 아쉽지만, 선수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잘해줘"
김상식 전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울산 현대와 시즌 첫 '현대가 더비'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북과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지난 두 시즌 내내 우승을 다퉜고, 올 시즌에도 1, 2위를 달리며 또다시 우승 레이스를 벌이는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이라 기대가 컸지만, 결국 득점 없이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두 팀의 대결이 0-0으로 끝난 것은 2017년 5월 14일 이후 약 4년 만이었다.

김 감독은 "11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제일 안 좋았다.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전체적으로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원정에서 실점 안 하고 11라운드까지 무패를 이어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북의 무득점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김 감독은 '져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에 선수들이 짓눌린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선수들이 지키려는 마음이 강해 소극적으로 나온 것 같다"면서 "하프타임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은 것 같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김 감독은 "1, 2위 팀이 리그 흥행과 발전을 위해서 더 재미있고,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 했는데 생각처럼 안 됐다"고 아쉬움을 재차 드러내고는 "다음에 울산을 만나면 좀 더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추격에 실패하고 승점 6점 차를 유지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결과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만 "올해 전북과 첫 경기인데 서로 치고받고, 골도 나고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건 인정한다. 양 팀 다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면서 역시 무득점 무승부에 아쉬움을 감추지는 않았다.

hosu1@yna.co.kr

☞ '이재명에 3억 소송' 김부선 "돈으로라도 보상받아야"
☞ 김어준, 잇단 출연료 논란에 "이게 나라 망할 일인가"
☞ "나는 불사조"…체포동의안 가결된 이상직 의원 발언 논란
☞ "감동적이네요" 코로나19 중환자 손에 끼워준 이것은?
☞ "감방이랑 뭐가 다르죠?"…부실 급식 불만에 인증샷 릴레이
☞ "AZ 접종 하루만에 사망, 사인 심근경색이라니" 국민청원
☞ 교무실에 많았던 꽃, 알고 보니 '김일성화'
☞ 개미에 물어뜯기고 철조망에 걸리고…울고 싶은 '뱀'
☞ 성추행하고 되레 큰소리…CCTV에 드러난 후안무치 성추행범
☞ 홍준표 "내 아들이 바로 이스타 부정채용 피해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