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나비효과'.. 경기 막판까지 감정 오고간 대구-수원

조남기 입력 2021. 4. 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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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근의 레드카드가 나온 뒤, 대구 FC와 수원 삼성의 일전은 유독 거칠어졌다.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대구 FC-수원 삼성전이 벌어졌다.

일단 수원의 정상빈과 대구의 최영은이 대구 문전 앞에서 부딪쳤다.

경기 막판엔 대구의 정치인과 수원의 민상기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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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나비효과'.. 경기 막판까지 감정 오고간 대구-수원



(베스트 일레븐=대구)

최성근의 레드카드가 나온 뒤, 대구 FC와 수원 삼성의 일전은 유독 거칠어졌다. 양 팀의 감정이 그라운드에서 거세게 충돌했다.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대구 FC-수원 삼성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홈팀 대구에 돌아갔다. 대구는 후반 28분 에드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성근이 퇴장으로 피치를 빠져나간 순간부터 양 팀 선수들은 유독 격하게 충돌했다. 일단 수원의 정상빈과 대구의 최영은이 대구 문전 앞에서 부딪쳤다. 근처 선수들이 모여들며 상황이 빠르게 정리되기는 했으나, 최영은이 화가 나 달려가고 정상빈이 무표정으로 돌아서는 모습은 그대로 각인됐다. 이 순간은 그라운드의 공기가 굉장히 차가워졌다는 방증이었다.

경기 막판엔 대구의 정치인과 수원의 민상기가 붙었다. 정치인의 공격 과정에서 민상기가 파울을 했고, 이후 그라운드의 전원이 모이다시피하면서 선수들이 격돌했다. 민상기와 정치인은 신경전을 벌였고, 이기제를 비롯한 선수들이 빠르게 둘을 떨어뜨렸으나 와중 험한 말이 오가기도 했다.

후반 초반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잔잔한 듯했던 경기는, 최성근의 퇴장이 기폭제가 되며 이처럼 급변했다. 수원은 납득할 수 없었고 이는 도화선이 될 수밖에 없었다. 대구 역시 강하게 치고 나오는 수원에 물러서지 않고 맞서서 불꽃이 튀었다. 수원 측은 경기 이후에도 계속해서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도 쉽사리 경기장을 떠나지 못할 만큼 아쉬워했다. 화 난 감정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선수들과 선수들 사이를 휘감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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