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간부 3명 인사에..시의회 "임시회 중 인사발령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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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식 관련 책임자 문책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회가 21일 "의정 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의회 최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300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회기 중에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인사발령을 한 것은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기로 한 약속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인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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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식 관련 책임자 문책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회가 21일 "의정 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의회 최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300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회기 중에 시의회와 소통 없이 인사발령을 한 것은 소통과 화합을 지향하기로 한 약속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6월에 정기인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실·본부·국장을 바꾸는 것은 의정활동에 큰 불편함을 초래함과 동시에 시민 권익까지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한 것과 달리 오 시장은 시의회를 도외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시 내부에서는 시의회의 이 같은 행위가 지나친 월권행위 아니냐는 반응이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인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9일 박 전 시장의 장례식 진행과 분향소 설치와 관련한 책임자를 비롯해 2급 간부 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오 시장은 전날 박 전 시장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해 공식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장례 책임자에 대한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사는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전보 발령이 난 김태균 행정국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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