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무결점의 정창영 "내 역할부터 하면 잘 풀린다, 큰 부담 없어"

김용호 2021. 4. 21.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순간 KCC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다.

전주 KCC 정창영이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개인적으로 정창영은 플레이오프 무대가 익숙하지는 않다.

전창진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근 들어 발목에 통증을 느낀 정창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이 순간 KCC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다.

전주 KCC 정창영이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KCC도 85-75로 승리하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며 스텝업을 인정받은 정창영은 최근 2주간의 재정비 시간 동안 더 나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공수 양면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정창영은 제 몫을 다해냈다.

경기를 마친 정창영은 “오늘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기선제압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주간의 휴식 때문에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릴 거라고 예상도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하나로 뭉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KCC의 로스터에는 정규리그 MVP 송교창의 이름이 없었다. 발가락 부위 통증으로 인해 결장한 가운데 정창영은 물론 KCC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었다. 이에 정창영은 “예상치 못한 부상이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경기는 치러야하지 않나. 교창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걱정이 없던건 아니지만, (김)상규나 (송)창용이 형이 그 빈자리를 메우려 노력했다. 앞선 선수들도 한 발 더 뛰려고 했고, 라건아를 믿고 경기에 들어갔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선수단의 의지를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정창영은 플레이오프 무대가 익숙하지는 않다. 2011-2012시즌에 데뷔한 그는 상무에서 돌아오는 시즌이었던 2014-2015시즌에 창원 LG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선게 유일한 봄 농구 경험이었다. 당시 6경기 평균 7분 37초 출전. 이 시간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이날 한 경기에서 뛰었다.

하지만, 정창영에겐 어색함이 없었다. 그는 “전역했을 때 잠깐 플레이오프를 뛰어봤던 것 뿐이라 제대로 뛰어보는 건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플레이오프에 뛰게 됐는데, 크게 긴장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정규리그와 같은 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팀원들 도움도 많이 받았다. 일단, 내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것부터 하면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했다.

전창진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근 들어 발목에 통증을 느낀 정창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선수단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할 정도로 기대감도 있었다. 끝으로 정창영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아킬레스 쪽이 조금 아프더라. 그래도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통증을 크게 느끼지는 않는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관리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