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카페..당신이 반한 RTD 커피는 [떴다! 기자단]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아메리카노는 고소하면서 진한 풍미로 호평받았다. 김대기 기자는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아메리카노는 '쓴맛 속의 고소함'을 잘 표현해준다"며 "과테말라 안티구아산 원두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이 제품의 가치를 알아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대의 기자도 "4개 제품 중 가장 향이 느껴지는 상품"이라며 "갓 열었을 때 고소하면서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강민호 기자는 "산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며 "무겁고 산미 있는 맛이 목을 넘어갈 때까지 유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높은 카페인 함량으로 호불호가 가릴 것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박대의 기자는 "비교 제품 중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데 반해 김대기 기자는 "카페인 함량이 190㎎으로 평일 오후에 집중적으로 업무를 볼 때 즐기기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코카-콜라사의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은 다양한 맛의 조화로 눈길을 끌었다. 강민호 기자는 "강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동시에 느껴진다"며 "맛의 변화가 자연스러워서 목넘김이 매끄럽다"고 호평했다. 김대기 기자는 "특히 이 제품은 듀얼브루 커피이기 때문에 핫브루가 풍기는 깊은 맛과 콜드브루 특유의 깔끔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표현했다. 김효혜 기자는 "씁쓸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좋았다"며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라고 했다.
다만 맛을 위해서 향미 증진을 위한 첨가제가 들어 간 점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효혜 기자는 "커피 향과 향미 증진을 위한 첨가제가 들어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지나치게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박대의 기자는 "첫입에는 향과 함께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은 물리지 않는 맛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대의 기자는 "쓴맛이 강하게 혀를 찌르지만 오래 남지는 않는다"며 "많은 양을 마실 수 있게 한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강민호 기자는 "콜드브루답게 산미가 덜하고 가벼운 맛이 산뜻하다"며 "강한 맛은 부족할 수 있지만 목넘김이 자연스러워서 많이 마셔도 물리는 게 적다"고 말했다. 재활용을 위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김효혜 기자는 "네 제품 중 재활용을 위한 분리 배출 시 용기에서 라벨을 벗기기가 가장 수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풍미가 다양하지 않아서 마시는 재미는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왔다. 강민호 기자는 "풍부한 맛이 느껴지기보다 단일한 맛이 느껴진다"며 "커피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맛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언급도 있었다. 김효혜 기자는 "진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의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로스티 블랙은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주목받았다. 김대기 기자는 "'심플리 스무스(simply smooth)'란 캐치프레이즈가 고스란히 커피 맛에 투영돼 있다"며 "혀에 닫는 첫 순간부터 목넘김까지 부드러운 풍미가 입안에 맴돈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는 "처음에 가벼운 맛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무거운 맛으로, 마지막에는 다시 가벼운 맛으로 맛의 전환이 자연스럽다"며 "일반적으로 강한 맛에서 약한 맛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가벼운 맛에서 강한 맛으로 부드럽게 바뀐다"고 언급했다. 휴대하기 편안한 슬림한 디자인도 호평받았다. 김효혜 기자는 "병 모양도 가장 슬림한 편이라 휴대하는 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타사 대비 적은 용량에 아쉬움을 표하는 평가가 많았다. 박대의 기자는 "타사 대용량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용량은 타사 제품의 3분의 2 수준이지만 가격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강민호 기자도 "양이 적은 편이라서 다른 제품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높은 카페인 함량도 언급됐다. 김효혜 기자는 "비교 제품들 대비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아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 = 강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틴 매일경제] 일주일 막힌 수에즈운하, `연결의 중요성` 일깨웠다
- [Cover Story] 아시아~유럽 연결하는 해상교역 `지름길`
- [도전과 응전의 경제학] 버넌 스미스, 새 제도 효과 검증하는 `실험경제학` 대부
- [말랑말랑 경제학] 저금리에 부동산 `빚투` 늘어…금리 급격히 오르면 위험
- [생활 속 회계이야기]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 적으면 기업 자금부족 우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엔비디아, 시스코처럼 폭락 전철 밟을까
-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결혼 발표 “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EXID 첫 유부녀 탄생 - M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