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과 올림픽 공동 개최, 포기하긴 이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한과의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와 관련해 "도쿄올림픽에 북한이 최종 불참하면 사실상 어려운 것이라고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의 최종선택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여하면 모멘텀이 생길 수 있고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한과의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와 관련해 “도쿄올림픽에 북한이 최종 불참하면 사실상 어려운 것이라고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의 최종선택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중 ‘다음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한다는데 호주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있어서 (올림픽 개최를) 포기해야 되는 거냐’는 오 시장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여하면 모멘텀이 생길 수 있고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앞선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선체육’은 홈페이지에서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오 시장은 공동 개최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서울 올림픽 단독 개최 추진을 제안하면서 “공동 개최는 돼야 하는 것이니 안 되면 서울 먼저 유치하고 그 이후 평양(북한)을 설득해 공동 유치하는 것도 검토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공을 돌려놓고 있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테이블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올림픽 공동 유치 문제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겠다.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5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