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국정연설서 러시아 백신 자랑.."올가을 집단면역 예상"

강규민 2021. 4.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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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가을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례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이제 가장 중요하다. 백신은 올 가을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에피백코로나, 코비백 등 세 종류의 자체 개발 백신을 갖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주 기준으로 1억4400만 인구 중 8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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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국정연설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가을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례 국정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이제 가장 중요하다. 백신은 올 가을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과학자들이 진정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현재 러시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믿을 만한 백신 3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에피백코로나, 코비백 등 세 종류의 자체 개발 백신을 갖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이들 가운데 어떤 것을 맞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러시아인들 모두가 백신을 맞으라고 여러 차례 호소했다.

러시아는 다른 대부분의 국가들보다 빠른 지난해 12월에 대국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많은 러시아인들이 백신에 회의적이어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접종받겠다는 이들은 응답자의 3분의1도 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주 기준으로 1억4400만 인구 중 8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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