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숨은 감염자' 확산..교육 현장 방역 강화
[KBS 부산]
[앵커]
최근 일주일 새 무증상이거나 감염원이 불분명한 '숨은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부산에서도 학교와 학원에 대해 3주간 방역을 강화합니다.
김계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구 수산 사업장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6개 선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추가 확산을 우려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선원들이 배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해당 사업장은 어업과 항만 관련 업무를 하는 사업장이고, 공동 작업을 하면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고, 작업 도중에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질 여지가 있습니다."]
강서구 교회와 북구 복지시설에서 각각 확진자 한 명이 발생했고, 또 김포발 부산행 항공기에서 확진자 인근에 앉은 1명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부산지역 교육현장에서의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자가격리자도 천 5백명이 넘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정부 방침대로 3주 동안 학교와 학원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 252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분명 사례는 20%, 또 무증상자도 36%에 달합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부산시는 내일부터 부산지역 21개 의료기관에서도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각 병원이 상당히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의료 기관 선별진료소 21개소에서도 본인 부담 없이 부산시민 누구나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현재 4곳에서 운영중인 백신 접종센터가 내일 영도구와 사하구, 기장군에 추가로 문을 엽니다.
부산시는 오는 29일까지 16개 구군 모든 곳에 백신 접종센터 문을 열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박민주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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