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 사망, '업무상 질병' 산재 인정
이지은 2021. 4. 21. 21:48
[KBS 대구]
지난해 팀 내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철인 3종 고 최숙현 선수가 업무상질병에 따른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 대구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을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적응장애로 보고, 업무 관련성을 인정해 산업재해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체육계에서 괴롭힘 등으로 산재가 인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인정으로 감독과 동료 등의 항소심 등 현재 진행 중인 가해자들의 재판과 수사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입니다.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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