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야산 불법 도박장'서 확진..확산 우려

유진휘 2021. 4. 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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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불법 도박장을 다닌 사실이 확인돼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도박장 이용객 파악이 어렵다며, 재난문자를 통해 관련자들의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상가 주차장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받은 김제의 한 확잔자가 불법으로 운영되는 이른바 '하우스 도박장'을 가기 위해 접선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승합차를 타고 10분 거리 야산에 설치된 도박장을 지난 5일부터 17일 사이 수차례에 걸쳐 방문했고, 당시 도박장이 열릴 때마다 2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김제와 군산에서 도박장 이용객 2명과 접촉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박장은 밀폐된 공간인 데다, 장시간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방역적으로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고, 특히, 방문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접촉자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방역당국은 불법 도박장 관련자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도박장의 경우에는 그곳에서 객관적 자료를 얻기가 매우 힘들거든요. 안내 문자로 관련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목적이 있고요."]

또 불법 도박장 개설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익산에서는 대형마트 택배기사 관련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정읍 모 재활의원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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