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등장한 '강한 2번타자', 상위타선의 혈을 뚫었다 [오!쎈 창원]

이후광 2021. 4. 21.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가 '강한 2번타자'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KT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NC 이동욱 감독은 21일 창원 KT전을 앞두고 권희동이 아닌 전민수를 2번에 배치하는 라인업을 새롭게 꺼내들었다.

그런 가운데 14경기 타율 .156의 권희동을 빼고 전민수를 2번에 넣으며 반전을 모색했다.

NC에서의 첫 선발 경기서 멀티히트로 강한 2번타자 역할을 수행한 전민수의 공이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창원, 민경훈 기자]9회말 NC 선두타자 전민수가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rumi@osen.co.kr

[OSEN=창원, 이후광 기자] NC 다이노스가 ‘강한 2번타자’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KT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NC 이동욱 감독은 21일 창원 KT전을 앞두고 권희동이 아닌 전민수를 2번에 배치하는 라인업을 새롭게 꺼내들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LG에서 방출된 뒤 NC에서 극적으로 현역을 연장한 그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그 동안은 교체로만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75 1타점을 기록했던 상황. .429의 높은 대타 타율을 선발 경기서도 입증할 기회가 찾아왔다.

NC는 지난 18일 한화전과 전날 KT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져 있었다. 선발 이재학, 웨스 파슨스의 난조와 함께 타선이 동반 침묵한 결과였다. 2경기 팀 타율은 .156로 리그 최하위. 득점권에서 단 한 명도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14경기 타율 .156의 권희동을 빼고 전민수를 2번에 넣으며 반전을 모색했다.

사령탑의 선택은 적중했다. 1회부터 전민수의 스윙이 호쾌하게 돌아갔다.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루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에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만든 것. 이는 이명기의 선취 득점을 뒷받침한 귀중한 한방이었다.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1로 맞선 3회 무사 1루에서 좌중간으로 안타를 날리며 다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나성범, 양의지의 안타 때 2루를 거쳐 3루로 이동한 뒤 애런 알테어의 희생플라이 때 달아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전민수는 이후 7회 선두로 나서 전유수를 상대로 무려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를 완성했다.

NC는 KT에 짜릿한 4-3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에서의 첫 선발 경기서 멀티히트로 강한 2번타자 역할을 수행한 전민수의 공이 컸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