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벌써 초여름..오후 한때 오존주의보

한솔 2021. 4. 21. 21: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오늘 한낮에 꽤 더우셨죠?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때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4월 기준, 역대 5번째로 기온이 높았는데요.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외선지수와 오존농도가 치솟으며 한때 오존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 더위를 피해 그늘진 곳마다 시민들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눈에 띄게 얇아진 옷차림으로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더위를 식힙니다.

[정승란/대전시 가장동 : "너무 더워서, 사실 이렇게 긴 걸 입으면서 춥진 않겠지 그랬는데 (오늘)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계속 걸을 수가 없더라고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전 문화동이 30.2도, 세종 연서면이 29.5도까지 올랐고, 천안과 공주, 논산 등 충남 내륙도 29도를 넘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고기압의 영향 속에 더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4~8도가량 높아진 겁니다.

천안과 보령 등 충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자외선지수와 오존농도가 치솟으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때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때 이른 더위는 오늘을 절정으로 차차 수그러들겠습니다.

[한상현/대전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내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를 웃돌겠으나 모레는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예상돼 낮 기온이 4~8도 낮아지면서 20도 내외가 되겠습니다."]

또 오늘 대전과 세종, 아산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큰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산불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한솔 기자 (sol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