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벌써 초여름..오후 한때 오존주의보
[KBS 대전]
[앵커]
오늘 한낮에 꽤 더우셨죠?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때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4월 기준, 역대 5번째로 기온이 높았는데요.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외선지수와 오존농도가 치솟으며 한때 오존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 더위를 피해 그늘진 곳마다 시민들이 모여 앉아있습니다.
눈에 띄게 얇아진 옷차림으로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더위를 식힙니다.
[정승란/대전시 가장동 : "너무 더워서, 사실 이렇게 긴 걸 입으면서 춥진 않겠지 그랬는데 (오늘)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계속 걸을 수가 없더라고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전 문화동이 30.2도, 세종 연서면이 29.5도까지 올랐고, 천안과 공주, 논산 등 충남 내륙도 29도를 넘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고기압의 영향 속에 더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4~8도가량 높아진 겁니다.
천안과 보령 등 충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자외선지수와 오존농도가 치솟으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때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때 이른 더위는 오늘을 절정으로 차차 수그러들겠습니다.
[한상현/대전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내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를 웃돌겠으나 모레는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예상돼 낮 기온이 4~8도 낮아지면서 20도 내외가 되겠습니다."]
또 오늘 대전과 세종, 아산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큰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산불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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