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오늘의 화성 날씨는' 이제는 화성도 예보한다

김세현 기자 2021. 4. 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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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최고기온 영하 22도, 최저기온 영하 83도 매우 추운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붉은 행성, 화성의 날씨입니다.

화성을 탐사 중인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지난 4월 초 처음으로 보내온 날씨 자료입니다.

여기 목 부위에 날씨를 관측하는 장비가 있어서 온도, 습도, 풍속 등 6개의 정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버가 측정한 날씨 정보는 최근 화성에서 첫 비행에 성공한 인저뉴어티의 비행 날짜를 정하는 데도 도움을 줬습니다.

작고 가벼운 헬기인 인저뉴어티는 바람에 굉장히 민감한데 예상치 못하게 강풍이 불면 비행에 성공하기 어려웠겠죠.

인저뉴어티는 앞으로 네 번 더 비행한다고 하니, 날씨 정보는 계속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마치 지구의 기온을 나타낸 듯한 이 그림은 지구일까요? 이 모습 또한 화성입니다.

무려 4년 전 화성의 날씨 예측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의 결과입니다.

지구를 넘어 또 다른 행성의 날씨도 활용할 수 있다니 과학 기술이 정말 놀랍습니다.

다시 지구로 돌아와서 오늘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은 28.2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 높았고, 경기 안성은 32도까지 올랐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넘으며 올해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했고, 따뜻한 바람도 불어왔기 때문인데요.

내일은 어떨지 보겠습니다.

위성영상을 보면 우리나라로 구름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구름이 많겠습니다.

밤사이 구름의 보온 효과로 아침엔 오늘보다 크게는 5도 정도 높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15도, 대구 14도로 대체로 15도 내외가 예상됩니다.

구름이 끼면서 낮엔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대부분 25도를 넘을 거로 보입니다.

서울 27도, 대전은 28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건조함도 심했습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건조함이 이어지겠으니 화재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기 질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대체로 '보통'에서 '나쁨' 수준이겠지만, 중서부지역은 종일 '나쁨'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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