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음료 업계 "고객님~ 지구 살리기 함께해요"

정유미 기자 2021. 4. 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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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줄이기·페트병 라벨 떼기 등
지구의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벌여

[경향신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친환경 캠페인 ‘에브리 데이 어스 데이’를 진행한다.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유통·식음료 업계가 친환경을 선언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2일부터 30일까지 친환경 캠페인 ‘에브리 데이 어스 데이’(Every Day Earth Day)를 진행한다. 환경부 주관으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시행하는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해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가로 37mx세로 36m 발광다이오드 전광판)를 끈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전기절약을 독려하는 영상을 매일 80회가량 송출한다. 캠페인 영상은 지난 16~20일 시민 1000여명이 직접 촬영한 소등 장면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림 파괴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대두 생산을 위해 무분별하게 벌채하거나 화전 경작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생태계 파괴를 막고 원재료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대두 40만t을 아마존 삼림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구매키로 했다. 대두 40만t은 CJ제일제당이 연간 식품과 바이오 사업을 위해 사용하는 대두(170만t)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브라질 내 주요 업체들과 협의체를 결성해 아마존 외 브라질 지역 농민에게 종자를 보급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Cupa Tree’(나무 품은 컵) 캠페인을 펼친다. ‘종이컵을 줄이고 다회용컵을 사용하면 더 넓은 숲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서울에 최대 220평의 숲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참여자 10명당 숲 면적을 1평씩 늘려 오는 9월부터 서울숲 공원 내 녹화가 필요한 구역에 초화류 1만3581본과 관목 225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날 이스라엘대사관과 함께 서울 롯데월드몰 수족관점에서 ‘투명 페트병 올바르게 버리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활동인 ‘라벨 떼기는 말이야’(라떼는 말이야) 캠페인의 일환이다. 점포 앞에 설치된 순환자원 회수 로봇에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넣은 고객들에게 이스라엘대사관이 준비한 에코백, 텀블러 등을 전달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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